법률 이야기 92

재개발사업 구역 내 종교시설 분쟁, 분양신청 사항 등에 관한 법적 이슈

최근 기사에서, 서울 장위10구역 조합이 사랑제일교회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사랑제일교회 측에서 보상금이 과소하다고 주장하면서, 위 조합 측의 철거 집행을 저지하였는데요, 사랑제일교회 측에서는 약 570억 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종전 보상가의 약 두 배 정도). 이처럼, 재개발 조합과 종교시설 소유자의 갈등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일반 주택과 상가와는 다른 종교시설의 특수성에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재개발사업 구역 내 종교시설 분쟁과 관련된 법적 이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종교시설 소유자도 분양대상자에 포함되는가? 교회, 성당, 사찰 등과 같..

자녀에게 유증을 하는 경우에도 조합원지위는 양도될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합원지위 양도와 관련된 의미 있는 하급심 판결(서울행정법원 2021구합6**** 판결 ; 이하 '대상 판결'이라 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상 판결의 쟁점은, 자녀에게 유증을 하는 경우 조합원지위가 양도되는지 여부입니다. 위 쟁점에 관하여, 국토교통부의 입장과 대상 판결 내용이 상반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데요, 이하에서는, ① 관계 법령을 통해 쟁점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에 대한 국토교통부 입장은 무엇인지 살펴본 뒤, ② 위 쟁점에 대한 대상 판결의 내용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대상 판결 내용과 관련하여, 주의할 점까지 서술하였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관련 법령 및 국토교통부 입장 먼저, 쟁점과 관련된 관련 법령 규정에 대해 살펴보겠습..

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4조 제5항 단서, 조합원 '직접 출석'에 대리인이 출석하여 의결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포함되는지 여부

재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상당히 의미있는 대법원 판례가 나와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쟁점 사항은, 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4조 제5항 단서, 조합원 '직접 출석'에 대리인이 출석하여 의결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포함되는지 여부입니다.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의결하는 총회와 관련하여, 예전에 소송에서 다투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희는, '직접 출석'이란 조합원 본인이 총회 현장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었는데요, 이번 대법원 판례는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하에서는, ① 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구 도시정비법'이라 함)상 규정과 현행 규정을 비교해 본 뒤, ② 조합원 '직접 출석'과 관련된 규정에 대해, 2심 법원과 대법원의 해석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반환받을 수 있나?

아파트 세입자와 집주인은, 사이가 좋으래야 좋을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인해 그 분쟁이 더 늘어난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도, 예전부터 세입자와 집주인 사이에 있었던 분쟁,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특별한 약정 없는 상태에서 세입자가 납부하였다면)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반환받을 수 있을까요? 세입자는 집주인으로부터 장기수선충당금을 반환받을 수 있을까?"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아파트 관리비 항목 중 '장기수선충당금'인데요, '장기수선충당금'이란,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아파트의 주요 시설에 대해 수리, 교체, 조경, 도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