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회계 이야기

[회계원리] '회계'란 무엇인가, '재무제표'는 무엇인가(feat. 회계기준 등)

십시일반@@ 2021. 8. 7. 11:55

 

 

1. 들어가며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 분들이 있을 거라 봅니다.

회계공부를 시작할 때, 기초에 해당하는 회계원리를 건너뛰고 중급회계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회계원리는 대학 때 강의를 들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등 굳이 회계원리를 다시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무엇보다도 시간과 비용을 아낀다는 측면에서 중급회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중급회계 공부를 하다 보면, 그 지식들이 겉돈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해의 속도와 깊이도 한계에 봉착했다는 느낌도 들구요. 그 원인을 곰곰이 되짚어 보면, 회계 기초가 탄탄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조금 안다고 생각했던 회계원리가 결국, 발목을 잡게 되는 것이지요.

 

위와 같은 문제의식이 시작점이 되어, "회계 이야기"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회계의 기초가 되는 회계원리부터 중급회계까지, 제가 공부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은 꼭 알았으면 하는 것들, 회계 공부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등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FLOW를 통해 서술하고자 합니다.

 

"회계 이야기"의 포스팅은 회계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내용을 다룬다고 보일지라도 핵심적인 내용이기에, 회계공부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 회계란, 특정 기업과 관련하여 발생한 경제적 사건을 식별, 기록하여 위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보고하는 과정이다.

 

다소 식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에 언급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회계'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주식에 투자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주변에서 어떤 기업이 좋다, 어떤 기업이 성장가능성이 높다 등등 다양한 의견들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추천한 기업들이 투자할 만한 곳인지에 대해 기사도 찾아보고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도 방문해 보면서, 나름대로 검증을 하기 시작하죠(제 주변에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지인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그러다가 괜찮아 보이는 A기업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A 기업은 돈을 얼마나 벌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단순해보이지만, 매우 중요한 지점이지요. 얼마만큼 흑자를 내는지, 아니면 적자인지 등에 따라 투자할지 말지 결정되기 때문이죠. 그러면, A 기업이 돈을 얼마나 버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A 기업이 제공하는 재무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A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 빚은 얼마가 있는지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재무제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겠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재무제표를 통해 A 기업이 우량기업인지 여부를 판단하여, 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처럼, 위 투자자와 같이, A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은 A 기업에 대한 정보(구체적으로, 지금까지 돈은 얼마벌었고, 앞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지 등)가 필요합니다. 이때 회계는, A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회계란, 특정 기업(A 기업)과 관련하여 발생한 경제적 사건을 식별, 기록하여 특정 기업(A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보고하는 과정으로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경제적 사건이라는 것은, 특정 기업의 자산이나 부채에 영향을 주는 모든 사건을 의미하는데, 회계에서는 이를 "거래(transactions)"라고 합니다(자산, 부채에 대해서는 추후에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회계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이게 왜 중요할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회계의 의미, 정의를 생각하면, 회계원리, 중급회계 등의 본질적인 부분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회계를 공부하면서, 왜 이렇게 분개를 할까 등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회계의 의미, 정의를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바로,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회계를 통해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회계는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특정 기업의 회계정보를 잘 알려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주 상세한 정보를 잘!! 알려주기 위해서!

 

3.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sts)란, 특정 시점 현재 기업의 재무상태와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의 성과를 보여 주는 회계정보!

 

회계를 통해,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은 위 기업의 회계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기업의 경영자의 경우, 영업비밀에 속하는 회계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지만, 투자자나 특정 기업의 거래처 등은 특정 기업에서 제공하는 회계정보만 파악할 수 있을 뿐입니다(영업비밀 등 은밀한 회계정보까지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겠지요!).

 

이처럼,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은 경영자와 같은 내부정보이용자와 투자자, 거래처 등과 같은 외부정보이용자로 구분되며, 각 정보이용자별로 제공받는 특정 기업에 대한 정보의 양과 질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2.'항 사례에서, 투자자는 A기업에서 제공하는 회계정보를 통해 투자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업은 (영업비밀 등 회계정보를 제외하고) 외부에 회계정보를 공개하는데, 이를 '재무제표'라고 합니다. 즉, 재무제표란, 특정 시점 현재 기업의 재무상태와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회계정보를 의미합니다. 재무제표에는 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 등이 포함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차근차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전술한 것처럼, 투자자, 거래처 등 외부정보이용자들은 특정 기업이 제공하는 재무제표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업마다 재무제표 작성 방법과 그 내용이 다르다면, 외부정보이용자들은 재무제표를 비교·분석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그래서 재무제표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작성·보고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AAP,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라고 부릅니다(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은 "회계기준"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우리나라 회계기준의 종류로는, 국제회계기준(IFRS ;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을 한국어로 번역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과 일반기업회계기준, 중소기업회계기준이 있습니다. 상장기업의 경우 K-IFRS가 의무적으로 적용되며, 세무사, 회계사 시험도 위 회계기준을 범위로 하고 있으므로, 이하에서는 IFRS 회계기준을 기준으로 서술하겠습니다.

 

4. 맺으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회계의 의의, 재무제표의 의미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전술한 것처럼, '회계'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회계정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회계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회계등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