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회계 이야기

[회계원리] 회계등식의 전개(수익, 비용, 당기순이익)

십시일반@@ 2021. 9. 19. 22:40

이번 포스팅에서는, 회계원리 중 회계등식의 전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산]=[부채]+[자본] 회계 등식에서 수익과 비용까지 그 등식을 전개하는 과정을 서술하였으니, 끝까지 정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  차>

  • 1.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과 비용의 정보가 필요하다.
  • 2. 회계등식의 전개
  • 3. 회계등식을 통한 거래의 분석
  • 4. 맺으며

 

1.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과 비용의 정보가 필요하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회계등식인 [자산]=[부채]+[자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https://easywayway.tistory.com/59

 

[회계원리] 회계등식을 통한 장부기록의 원리!(자산=부채+자본)

1. 회계등식의 의의 회계에 있어, '거래(transactions)'란, 기업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사건을 의미합니다. 기업에서는 여러 가지 거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기업의 재무상태(자산, 부채 등)가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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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특정 기업에 대한 외부정보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산·부채·자본에 대한 정보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와 관련하여, 다음의 예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A기업은 X1년 1월 1일에 설립되었는데, 설립 직후 A기업의 재무상태(자산, 부채, 자본의 잔액)는 자산 100만 원, 부채 0원, 자본 100만 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X1년 12월 31일 A기업의 재무상태는 자산 200만 원, 부채 30만 원, 자본 170만 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A기업은 외부정보이용자에게 특정 시점 현재의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정보를 "재무상태표"를 통해 제공하는데, 1월 1일/ 12월 31일 현재의 재무상태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무상태표(1월 1일 현재)
자산 1,000,000원 부채 0원
자본 1,000,000원
재무상태표(12월 31일 현재)
자산 2,000,000원 부채 300,000원
자본 1,700,000원

 

  외부정보이용자 입장에서는, A기업의 12월 31일 현재의 자본이 1월 1일 현재의 자본보다 700,000원 증가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주주가 A기업에 추가 출자를 하여 자본이 증가한 것인지, A기업이 영업을 잘하여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에 자본이 증가한 것인지를 알고 싶은 것이지요. 

 

 

  그러나 재무상태표로는 일정 기간 동안 A기업에서 수익과 비용이 얼마나 발생하였고, 그 결과 당기순이익이 얼마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회계등식의 항목을 좀 더 세분할 필요가 있습니다(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과 비용의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제표는 "포괄손익계산서"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픽사베이-커피-잡지
픽사베이-커피-잡지

 

2. 회계등식의 전개

 

  "수익"이란, 기업이 재화를 판매하거나 용역을 제공하면서 벌어들인 금액을 의미하며, "비용"이란, 이러한 영업활동 과정에서 종업원의 급여 등을 의미합니다. 이때,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당기순이익(net income)이라 합니다(당기순이익=수익-비용).

 

 

  수익과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회계등식은 성립합니다. 왜냐하면, 추후에 포스팅을 통해 살펴보겠지만, "자본"은 크게 주주로부터 출자받은 금액(협의의 자본)과 당기순이익(수익-비용)으로 구성되는데, "자본"을 협의의 자본과 당기순이익으로 분해하여 회계등식을 전개하면 다음과 같이 등호가 유지되기 떄문이죠.

 


자산=부채+자본(협의의 자본)+당기순이익

 

  전술한 것처럼, 당기순이익은 '수익-비용'이므로, 이를 다시 전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 부채 + 자본 + 수익 - 비용

 

  회계등식의 모든 부호를 (+)로 일치시키기 위해, 우변에 있는 비용을 좌변으로 옮기면, 다음과 같은 회계등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산 + 비용 = 부채 + 자본 + 수익

 

 

  지금부터는, "자산+비용=부채+자본+수익"의 회계등식을 통해 거래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위 회계등식은 수익과 비용을 별도로 구분하였기 때문에, 특정 시점의 재무상태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의 성과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3. 회계등식을 통한 거래의 분석

 

  회계등식을 통해 다음의 거래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전제사실) A기업은 X1년 1월 1일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자로부터 현금 1,000,000원을 출자받아 설립되었다.

 

거래1) A기업은 X1년 2월 1일 경영컨설팅 용역을 제공하고 거래처로부터 200,000원을 현금으로 받음.

 

  위 거래로 인해, 현금이라는 자산이 200,000원 증가하겠지요? 회계등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등호'를 유지하는 것이기에, 좌변이 증가하면 우변도 증가해야 합니다. '경영컨설팅 용역 제공'은 부채가 아니며, 주주로부터 출자받은 금액(협의의 자본)도 아니므로, "수익"에 해당되겠지요? 즉, 현금이라는 자산이 200,000원 증가하면서 동시에 수익 200,000원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를 회계등식에 기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     비용 = 부채 +     자본 +     수익
1,000,000원(출자) -   - 1,000,000원 -
200,000원(현금) -   - - 200,000원
(컨설팅 용역/매출)
계  1,200,000원 - = - 1,000,000원 200,000원

 

  "거래1"을 분석해보면, "수익"이란, 주주로부터 출자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부채의 변동이 없을 때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광의의) 자본이 증가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또한, 주주로부터 출자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자산의 변동이 없을 때 부채가 감소함에 따라 (광의의) 자본이 증가하는 경우도 수익에 해당하는데, 이와 관련하여서는 추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래2) A기업은 X1년 3월 1일 신문에 회사광고를 냈는데, 100,000원의 광고선전비 청구서를 받음. 그러나 대금은 나중에 지급할 예정임.

 

  위 거래로 인해, '광고선전비'라는 비용이 발생하면서, 미래에 대금을 지급해야 할 부채(미지급비용)이 100,000원 증가한 것이지요. 이를 회계등식에 기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    비용 = 부채 +    자본 +    수익
1,200,000 -   - 1,000,000원 200,000원
- 100,000원
(광고선전비)
  100,000원
(미지급비용)
- -
계  1,200,000원 +    100,000원 = 100,000원 +  1,000,000원 +   200,000원

 

  '거래2'를 분석해보면, '비용'이란, 주주로부터 출자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자산의 변동이 없을 때, 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광의의) 자본이 감소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또한, 주주로부타 출자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부채의 변동이 없을 때 자산이 감소함에 따라 (광의의) 자본이 감소하는 경우도 비용에 해당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4. 맺으며

 

  이상과 같이, 수익과 비용을 통한 회계등식의 전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위 회계등식을 바탕으로,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가 어떻게 도출되는지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easywayway.tistory.com/84

 

회계등식으로부터 도출되는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feat. 시산표)

이전 포스팅에서는, 회계등식의 전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자산]=[부채]+[자본] 회계등식에서, [자본]을 주주로부터 출자받은 금액(협의의 자본)과 당기순이익(수익-비용)으로 분해하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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